티스토리 뷰
목차
올해도 장마와 태풍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작년 홍수로 인해 차량침수가 많이 되었죠? 갑자기 중고차를 구입해야 할 때 침수차는 꼭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잘 오셨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99%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으니 중고차 구매하실 때 직접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금전적인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고급차가 침수차 확률이 높은 이유
차량이 침수가 되면 소유주는 자차로 보험처리를 합니다. 차량가액이 낮을 경우에는 침수차는 대부분 폐차를 합니다. 딜러들도 매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어차피 남는 것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고급차량은 다릅니다. 값싸게 침수차를 매입하여 중고차 가격으로 몇 천이 되는 차는 일부 중고차 딜러들이 몇 백 투자해서 수리하면 몇 배의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죠
고급 수입차의 경우 적당한 가격이면 수요가 있기 때문에 더욱 확률이 높습니다. 확실한 침수차의 경우에도 굉장히 수리를 잘해놓으면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중고차로 수입차를 생각한다면 더욱 신중하셔야 합니다.
카히스토리 무료침수 차량조회하기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에서는 무료침수사고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중고자동차가 침수 피해로 보상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수 차량을 조회하려면 차량번호나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자동차 고유번호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위의 링크 버튼을 통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바로가기로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무료침수사고조회 서비스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만, 보험사에 침수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카히스토리를 통해서도 침수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특히 개인 간의 거래라면 더욱 알 수 있는 방법을 찾기 힘듭니다. 차량이 완전히 침수돼 전손처리되면 폐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동차 365에서 중고차 침수정보 조회하기
매매용 자동차로 등록된 차량의 침수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매매업자가 소유한 자동차로서 자동차관리법 제59조에 따라 신고된 매매용 자동차만 조회 가능합니다.
보험개발원 전체침수정보, 부분침수정보, 침수정비이력, 지자체 침수 신고정보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수사고 이력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침수와 무관한 차량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작년 역대급 장마로 인하여 수천 대의 침수차가 발생했습니다. 침수 사실을 숨긴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을까 우려도 굉장히 큽니다.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평소보다 꼼꼼히 살펴보시고, 오늘 알려드린 99%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을 숙지하셔서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0분 만에 99%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중고차 구매 시 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받고 구입하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라고 100% 믿을 순 없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기에 전문가만 믿고 중고차를 구매했지만 침수차라면 정말 속상할 듯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직접 침수차를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는 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중고차 구매 시 손해를 덜 보리라 생각합니다.
1. 차량에 탑승 후 냄새 맡기
중고차의 경우 딜러들이 세차를 말끔하게 하기 때문에 그냥 보면 차의 내부는 굉장히 깨끗합니다. 시트나 차 바닥을 빨래 짜듯이 물기를 빨리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침수차는 몇 년이 지나도 꿉꿉한 냄새를 빼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차량에 탑승 후 최대한 후각 기능을 살려 냄새를 맡아봅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하고 말린다고 해도 냄새가 난다고 하니, 비염 있으신 분들만 주의하시면 냄새로 침수차 구별하기는 쉬울 것 같습니다.
2. 앞 좌석 보다 뒷좌석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보기
침수차 확인 방법 중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앞 좌석 안전벨트를 당겨봐서 흙이 묻은 자국이나 얼룩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운전석이나 조수석의 안전벨트는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뒷좌석에 탑승 후 앞 좌석 안전벨트 맨 아래쪽을 보면 라벨이 보일 거예요. 안전벨트 제조일자와 차의 제조일자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하지만 신차의 경우 교체하더라도 안전벨트 제조일자와 차의 제조일자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만 믿을 수는 없습니다.
뒷좌석 안전벨트 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앞 좌석 안전벨트를 당기는 것보다 차라리 뒷좌석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면 흙이나 얼룩이 묻은 자국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3. 휴즈박스 교체 유무 확인하기
보닛을 열어 보면 엔진룸의 경우 진흙이 나오는데 청소가 가능하므로 침수차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침수차의 경우 휴즈박스에 물이 닿으면 교체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휴즈박스를 열어 내부가 새것처럼 깨끗하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 고정시키는 볼트가 녹슬어 있거나 벗겨져 있어 휴즈박스 교체 의심이 든다면 침수차의 확률이 높습니다.
4. 도어 웨더스트립(고무패킹) 뜯어보기
도어 웨더스트립(고무패킹)은 중간부터 바닥까지 뜯어보고 틈새로 진흙이나 녹슨 부분을 확인합니다. 고무 패킹을 쉽게 분리시키려면 도어 중간에서부터 꽉 잡아당겨 아래쪽까지 쭉 뜯어봅니다.
좀 더 확실히 보려면 차문 바닥 쪽 고무패킹 옆 플라스틱 몰딩 안쪽에 손을 넣고 양쪽에서 당기면 쉽게 탈거됩니다. 철판과 철판 사이 안쪽에 얇은 공간에 흙이나 오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도어 몰딩을 열면 배선이 있는데 배선 교환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교환보다 말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감싸고 있는 비닐 사이 안쪽에 물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5. 뒷좌석 의자 뒷면 스펀지 오염 확인하기
차량 뒷좌석 의자는 스펀지로 되어 있어 바닥이나 엉덩이 닿는 부분까지 침수가 됐다면 짜서 말릴 수가 없어요. 그렇기에 진흙이나 모래 또는 흙탕물이 말라서 생긴 얼룩은 쉽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뒷좌석 전체 교체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교환하기 어렵습니다. 뒷좌석 양쪽 아래쪽을 잡고 위쪽으로 당기면 쉽게 뜯어집니다. 시트를 들어 올려 뒷면 스펀지 부분에 진흙얼룩이나 젖은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자 아래쪽 바닥에 부식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6. 트렁크 스페어 공간을 확인
트렁크 바닥 매트를 들어 올려 스페어 공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침수차는 대부분 철판에 녹이 올라옵니다. 코팅이 되어 있긴 하지만 물에 잠기게 되면 부식되면서 녹이 슬게 됩니다. 좌우 물이 고이는 공간이 있습니다. 침수된 차량은 물을 제거해도 당분간 물이 계속 고인다고 하니 확인하셔야 합니다.
라이트 교환을 위해 좌우에 뜯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을 뜯어보면 안쪽 배선과 스펀지 같이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이 있어 차량 안쪽까지 진흙이나 침수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자주 보지 않는 부분 면봉으로 닦아보기
평소에 자주 보지 않는 부분을 면봉으로 닦아보면 먼지와 달리 진흙이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 클립사이, 도어 손잡이, 시커잭 안쪽이나 차량 내부 틈새, 도어 유리 틈새 등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닦아봅니다.
8. 그 외 여러 가지 확인 방법
사이드 밀러 접히는 부분, 연료 주입구 연료캡 안쪽 확인, 차량 내부 시트레일 부식, 시트 물기 말린 후 곰팡이 흔적, 차량 부품 부식, 헤드레스트 금속 부위 확인 등 조금만 신경 써서 꼼꼼하게 살펴보면 침수차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어 엔진떨림 등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자기기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